예전이나 최근 들어서나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신조어나 줄임말들 중에서 최근에 자주 사용되고 있는 말들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그저 듣기는 들어봤는데 정확히 어떤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는 단어. 처음 보는 아주 생소하고 단어나 억지스럽게 줄여놓은 단어들도 있습니다.
신박한 신조어와 줄임말 모음
구취
입안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구독취소라는 줄임말입니다. 유튜브에서 영상 게시자가 늘 하는 말이 제 채널을 구독해주세요라는 말입니다. 유튜브나 기타 서비스에서 구독을 했다가 취소한다는 뜻입니다.
임구
구취에서 처럼 주로 유튜브에서 사용되는 줄임말로 이미 구독을 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전공
자신이 배우는 분야의 전공처럼 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인터넷이나 SNS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전체 공개라는 뜻입니다. 글이나 신상정보 같은 내용을 전체 공개하라는 식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삼귀자
호감 가는 이성에게 사귀자! 해서 서로 사귀게 되죠. 요기에서 사귀자를 4귀자로 표현하면 그 이전 단계인 3귀자 즉 삼귀자가 되는 거죠. 흔히 연인이 되기 이전 단계인 썸 타는 단계를 삼귀자라고 줄여서 표현하는 거죠.
오저씨
나이 차이가 나는 남성을 부를 때 오빠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조금 많고 아저씨라고 부르기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 어정쩡한 나이 차이일 때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옥메와까
롯데제과에서 출시된 아이스크림의 이름 4가지의 앞 글자만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옥(옥동자), 메(메가톤바), 와(와일드 바디), 까(까마쿤). TV CF에 하나에 동시에 여러 개의 아이스크림을 몰아서 광고하다 보니 생성된 요상한 단어입니다.
오저치고
오늘 저녁에 치킨 GO?! 오늘 저녁에 치킨 먹을까? 이런 뜻이고 문장의 단어 앞 글자만 따서 만든 줄임말입니다. 친구나 연인들끼리 저녁 메뉴를 정하면서 함께 치킨이나 먹자하는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알 잘 딱 깔 센
무슨 외국어 같기도 한 이 단어는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라는 의미입니다. 어떠한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스스로 매끄럽게 일을 처리하라는 말이죠.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살이 편하게 살자라는 뜻입니다. 복잡 다단한 다양한 관계로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긴 하지만 마음이라도 편하게 가지면서 살자는 의미입니다.
빵커
벙커(Bunker)나 포커 등을 할 때 상대방을 속일 때 쓰는 뻥카 비슷한 어감이긴 한데 빵과 커피를 줄여서 한 단어로 빵커라고 줄인 신조어라고 합니다.
반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한 줄임말로 반신의 의미는 반말 신청이라고 합니다. 또래 친구들끼리 사용하거나 SNS 등에서 대화를 하거나 유튜브 및 실시간 방송 등에서 서로 말을 놓고 대화하자는 식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반모
반신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며 반말 모드라고 합니다. 반말 신청을 해서 상대방이 받아들이면 우리 이제부터 반말 모드로 대화하는 거야. 줄여서 반모가 되는 거죠.
핑프
핑거 프린스(Finger Prince)나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자신이 궁금한 사항을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혹은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답을 찾으면 되는데 이러한 검색조차도 귀찮아서 그냥 다 남에게 물어봐서 답을 찾는 부류들을 뜻합니다.
신조어나 줄임말들을 보면 아이디어가 넘치는 센스 있는 단어도 있고 억지스럽게 만든 줄임말도 보입니다. 대화 도중에 적절한 포인트에 이러한 단어를 하나씩 첨가해서 써도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는 윤활유 역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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