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사병 24시간 휴대전화 사용 가능? 사병의 자유냐, 당나라 군대냐 그것이 문제로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시간을 늘릴 것인지를 두고 시범 운영을 시행한다고 17일부로 밝혔다. 현재도 군대에서 일반 사병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최소형, 중간형, 자율형 3가지로 시범운영을 한 후에 적절한 사용시간대를 선정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군대 훈련소에 입소하면 부대내 공중전화 사용은 거의 꿈도 못 꾸고, 자대 배치를 받은 쪼랩 사병은 선임의 지도하에 주말이나 한 번씩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일반 사병도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일반 사병의 휴대전화 사용 가능 시간은 다음과 같다.

• 평일 : 일과 종료 후 오후 6시 ~ 오후 9시
• 휴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9시

 

 

현역병을 상대로 최소형 / 중간형 / 자율형 3가지로 나누어서 시범 운영할 예정인데 각 군별로 2~3개 부대를 선정해서 각각의 유형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각각의 사용시간은 다음과 같다.

 

현역병

• 최소형 : 아침 점호 끝난 후, 오전 8시 30분까지 / 오후 5시 30분 부터 오후 9시까지
• 중간형 :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 자율형 : 24시간 늘 소지하는 상태.

훈련병

• 최소형 : 입소 1주차부터 평일에는 30분간 사용 / 주말, 공휴일은 1시간 사용
• 확대형 : 입소 전체 기간에 평일에는 30분간 사용 / 주말, 공휴일 1시간 사용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육군 15사단에서 최소, 중간, 자율형 3가지를 나눠 시험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사병은 자율형을 선호했고, 사병을 통솔해야 하는 간부급들은 중간형을 가장 선호하는 걸로 나타났다.

 

국방부 1차 시험 운영 이후 이번달부터 또다시 부대를 선정해서 훈련병과 현역병에게 휴대폰 사용시간을 차등을 두어 어느 정도 선에서 늘릴지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징병제로 일정한 나이가 되면 대부분이 군입대를 해서 복무해야 한다. 국방부가 현재 사병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끔 하는 이유는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조금이나 줄여보고자 시행하는 이유일 것이다. 사병들에게 일정한 자유를 부여함으로 너무 고립되어있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긍적정인면이 있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안상 취약해진다는 점과 흔히 말하는 군인은 군기가 바짝 들어야 되는데, 이런식으로 하나둘씩 자유를 주게 되면 군 기강이 해이해진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갈린다.

 

 

국방부가 현역병을 상대로한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2차 시범 운영을 진행하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소형, 중간형, 자율형 3가지로 진행할 예정인데 테스트에 참여한 사병과 간부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일반 사병이 24시간 늘 휴대전화를 지니고 근무하면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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