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맛집이 있다고 알려져 생활의 달인팀에서 이 가게를 소개했다. 생활의 달인 893회에 소개된 이곳은 영양과 맛은 물론이거니와 하루종일 주인장의 노력으로 재료 손질부터 반죽, 김치까지 매일매일 정성 들여 만들어내는데 거기다 한 그릇 가격이 3천 원이라니 믿기지 않는 가성비다. 이곳에 대한 정보를 파헤쳐보자.
이번 편에 소개된 안동칼국수 맛집은 가게 이름이 '조광칼국수'이다. 주인할머니는 콩을 3일 동안 고사리와 소금을 함께 햇볕에 잘 말린다. 밀가루와 콩가루를 함께 가루를 내서 면을 만들고 반죽도 직접 하고 칼국수 면도 직접 정성 들여 칼로 썰어서 만든다.
대부분의 가게가 기계로 면을 뽑아내는데 비해 직접 손으로 모든걸 다하시니 손목관절 통증은 항상 달고 사시진 않을까 걱정까지 든다. 그리고 겉절이라고 해야 하나. 김치도 매일 손수 담근 걸 내놓는다고 한다.
하루종일 재료 손질에 반죽, 면 만들기, 김치 담그기를 거쳐 점심 시간 딱 3시간만 영업을 하신다고 한다. 게다가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이 3천 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요즘은 분식점에서 라면 한 그릇도 4~5천 원에 파는데 저런 정성을 들인 음식이 이런 가격이라니.
전라도 칼국수는 국물 베이스가 주로 해산물을 사용하고 면발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 경기 지방의 국물 베이스는 사골이나 닭뼈를 기본으로 하고 면이 가는 게 특징이다. 경상도 지방은 면이 가늘고 칼국수에 주로 콩가루를 넣어 고소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콩가루를 넣어 만든 칼국수라서 영양뿐만아니라 고소한 맛에 먹고 나서 속까지 편안하다고 하니 영양식이 따로 없다.
생활의 달인 안동칼국수 정보
경북 안동의 조광칼국수집은 점심시간 딱 3시간만 영업을 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니 영양 가득 정성 가득 칼국수를 맛보려면 시간을 염두에 두고 방문해야겠다.
- 상호 : 조광칼국수
- 주소 및 위치 : 경북 안동시 영호6길 30(옥야동, 안동 특수교육 지원센터 부근)
- 전화번호 : 054-858-5919
- 칼국수 가격 : 3천원
개인적으로 해물칼국수를 참 좋아한다. 강원도 해안을 여행하면 만나는 조개와 해물 가득한 칼국수는 참 맛있다. 평상시에 딱히 주변에 그런 맛집이 없으면 마트에서 파는 봉지 칼국수라도 끊여먹는데 인스턴트 라면이라서 그런지 먹고 나면 속이 부대낀다.
안동을 방문하게 되면 꼭 한 번 들러서 싸고 맛있는 조광칼국수집을 탐방하는 것도 좋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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